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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카타르 월드컵 개막 8일차 경기결과

by Jin1140 202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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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컵은 이전 대회에 비해 많은 이변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매번 월드컵에서 예상치 못했던 팀이 선전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였는데 이번 월드컵에서는 그런 이변을 일으키는 팀이 한 두팀이 아닌 것 같습니다. 오늘도 역시 이변이라 불릴 결과가 나왔는데요, 어떤 경기가 있었는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일본vs코스타리카

이번 대회 이변이라면 이변이라 부를만한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일본이 첫 번째 경기에서 독일에 승리를 거두지 못하였다면 이변이라고 부를 만한 경기는 아니었겠지만 일본이 독일에 승리를 거두었고 코스타리카는 첫 경기에서 스페인에 7:0의 완패를 당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올 거라고는 예상치 못했습니다. 결과는 1:0. 코스타리카의 승리였습니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가지고 파상공세를 펼쳤던 일본은 강력한 코스타리카의 수비 조직력에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결국 코스타리카에 결승 골을 헌납하며 패배당하였습니다. 오늘 경기 대부분의 전문가는 일본의 승리를 점쳤고 오늘 경기 승리를 통해 일본이 16강 진출을 확정 지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한 경기전까지 일본의 16강 진출 확률은 80%에 가까운 수치를 나타냈으나 오늘 경기 패배로 인해 미궁으로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아시아의 선전이 눈에 띄었는데 그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일본의 경기 결과가 대한민국에는 좋은 본보기가 되어 오늘 밤에 벌어질 가나전에서 꼭 승리를 쟁취하였으면 좋겠습니다.

2.벨기에vs모로코

오늘 펼쳐진 경기중 가장 이변으로 평가받는 경기입니다. 피파 랭킹 2위의 벨기에가 피파 랭킹 22위 모로코에 무승부도 아닌 패배를 당했는데 더욱 놀라운 건 2:0의 완패였다는 점입니다. 벨기에 축구의 황금 세대로 불리는 지금의 선수단은 이제 황금기를 지나 서서히 내리막을 걷고 있는 느낌인데요, 경기 내용 면에서 벨기에가 주도권을 가지고 있었으나 효율적인 역습으로 같은 슈팅 시도를 하며 확실한 마무리를 지어준 모로코의 승리였습니다.

벨기에는 마지막 경기 같은 조에서 가장 강력한 상대로 볼 수 있는 크로아티아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는데요, 지금 경기력이라면 벨기에의 16강 진출은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황금 세대의 마지막이라고 볼 수 있었던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을 노려봤던 벨기에지만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한동안 암흑기에 빠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반면 모로코는 제가 이번 월드컵에서 이변을 일으킬 만한 팀으로 선정했었는데요, 첫 경기 크로아티아와 대등한 경기로 무승부를 이끌어 냈고 두 번째 경기에서도 벨기에를 무너뜨리며 16강 진출이 굉장히 유력해졌습니다. 항상 월드컵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모로코가 이번 월드컵에서는 제대로 실력 발휘를 하는 중입니다.

3.크로아티아vs캐나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크로아티아가 첫 경기 아쉬운 결과를 통해 자극되었는지 이번 경기 복병이었던 캐나다에 제대로 한 수 가르쳐준 경기였습니다. 무려 4:1의 대승을 거두었는데요, 캐나다는 지난 벨기에전에서 벨기에를 시종일관 압도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아쉬운 결정력으로 인하여 패배를 안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경기 크로아티아가 압승할 것이라는 예상은 아주 적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는 오늘 그동안 지적받던 골 결정력을 완전히 보완하며 캐나다를 조별 예선 탈락이라는 아픔을 선사하였는데 점유율에서는 두팀이 비슷했고 슈팅 시도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유효슈팅 10개를 기록한 크로아티아의 마무리를 넘어서지 못하였습니다. 캐나다는 이번 월드컵에서 본인들의 월드컵 역사상 첫 골에 성공한 데에 위안으로 삼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로써 마지막 벨기에와의 일전을 앞둔 크로아티아는 다음 경기 무승부만 거두어도 16강 진출에 성공하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였습니다.  

4.스페인vs독일

독일 축구 역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순간이 될 뻔했지만 스페인과 무승부를 거두며 일단 기사회생하였습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두 대회 연속으로 굉장히 부진한 모습인데 그나마 독일 입장에서는 첫 경기에서 자신들에게 패배를 안겼던 일본이 코스타리카에 패배하며 한숨 돌릴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번 대회가 개최하기 전부터 독일의 최전방 무게감은 단점으로 지속적인 지적을 받았었는데 오늘 경기에서도 그러한 점을 특별히 보완하진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결국 득점에는 성공했지만 마지막 상대인 코스타리카가 스페인에겐 7골을 헌납하였으나 일본전에서 다시 본인들의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선보이며 승리를 쟁취했는데요, 일본과 승점이 동률인 상황까지 고려해야 하는 독일의 입장에선 결정력 문제가 해결돼야 16강 진출이 유리해질 수 있습니다.

한편 지난 경기 대승을 거두었던 스페인은 좋기 경기 내용을 선보였으나 아쉽게 무승부에 그치며 16강 진출 확정에는 실패하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가장 유력한 상황이라 다음 경기 무승부만 거두어도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5. 총  평

현재 E조는 스페인이 1승 1무로 16강 진출이 가장 유력한 상황인데요, 마지막 경기 일본전에서 무승부만 거두어도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하게 됩니다. 1승 1패의 일본과 코스타리카가 승점은 동률이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일본이 조 2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만약 마지막 경기에서 스페인이 일본에 승리하고 독일이 코스타리카에 승리한다면 독일과 일본이 골 득실에 따라 2위 자리를 차지하게 되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워낙 많은 이변이 발생하여 마지막 경기에서 어떠한 결과가 만들어질지 여전히 미궁입니다.

F조는 크로아티아 서서히 자신들의 실력을 과시하며 조 1위로 올라섰습니다. 현재 1승 1무로 크로아티아와 모로코가 승점 동률인 상황이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고 있는 크로아티아 조 선두에 올라섰고 오늘 경기 이변의 제물이 되어버린 피파 랭킹 2위 벨기에는 1승 1패로 조 3위로 밀려났습니다. 크로아티아는 마지막 경기 벨기에와 일정을 앞두고 있고 모로코는 캐나다와 일정을 앞두고 있는데요, 크로아티아나 모로코 두 팀 모두 무승부만 거두어도 16강 진출에 성공하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만큼 벨기에의 상황이 굉장히 암담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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