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부터 변경되는 것들은 무엇이있을까?

지난 11월 21일 개막한 카타르 월드컵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이제 모두 첫 경기를 마친 상황이지만 카타르 월드컵은 최초의 수식어가 많이 붙는 대회인 것 같습니다.

가장 먼저 처음으로 중동에서 열리는 월드컵이라는 점입니다. 중동이라는 국가가 아무래도 사막이라는 지형적인 특성과 굉장히 높은 고온 등으로 인하여 월드컵 개최에 장애물이 매우 많았는데 카타르가 워낙 돈이 많은 국가이다 보니 이러한 부분들을 어느 정도 보완하면서 첫 개최를 이뤄내었습니다.

두 번째는 유럽 리그가 한창 진행 중인 겨울에 진행되는 최초의 대회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워낙 더운 국가이기 때문에 그나마 좀 더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진행이 되는 대회입니다. 리그 경기가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각 클럽이나 선수들도 부상에 대한 이슈가 다른 월드컵 때보다 더 크다고 생각이 됩니다.

세 번째는 불명예 기록이긴 하지만 최초로 개최국이 개막전에서 패배당한 대회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많은 투자를 감행했던 카타르는 아쉽게도 첫 경기에서 패배당하며 불명예 기록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여러 가지 이슈가 있는 카타르 월드컵에 대해서 간략히 알아보았는데요, 그렇다면 다음 개최될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이번 대회와 어떤 차이점이 생길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역대 두 번째 공동 개최이자 최초의 3개국 공동 개최 월드컵

2002년 한일 월드컵은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두 개의 국가가 공동 개최한 월드컵이었습니다. 그 이후 공동 개최는 나오지 않았고 24년이 흐른 2026년에 공동 개최 월드컵이 예정되어있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캐나다와 멕시코가 같이 월드컵을 개최하는데 두 번째로 공동 개최를 하는 월드컵이자 최초로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월드컵이 되겠습니다. 역사상 가장 방대한 지역에서 진행되는 월드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  32개국 진출에서 48개국으로 변경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을 시작으로 7개의 대회에서 32개국이 경쟁하는 월드컵이 진행되었습니다. 월드컵 진출국의 숫자를 늘리는 이유로는 아무래도 금전적인 이유가 매우 크다고 생각되는데요,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으나 실력이 부족하여 진출하지 못했던 국가들에 기회를 확대하고 그 시장을 공략하여 막대한 이익을 얻기 위함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48개국이 진출하게 되면서 그동안 아시아 팀에게 배정되어있던 월드컵 진출권 4.5장이 8장+1/3장으로 변경되면서 최대 9팀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동안 아시아에서 월드컵에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던 대한민국, 일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에게 밀렸던 팀들의 경쟁이 굉장히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진출국이 확대되다 보니 본선에서 치러지는 경기 방식도 변경이 될 예정인데 기존에 4팀씩 8개 조에서 3개 팀씩 16개 조로 변경이 되며 각 조 상위 2개 팀이 32강 토너먼트로 진출하여 단판전을 치르게 되겠습니다. 참가국이 많아지다 보니 한 국가가 치르는 경기 수도 증가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있으실 텐데 조별 예선부터 결승까지 올라간다고 가정하면 총 7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경기 수에는 변동이 없겠습니다.

3. 결  론

기존의 월드컵에서 크게 변동되는 것은 없습니다. 다만 진출국의 숫자가 확대되다 보니 경쟁 방식이 변경되겠습니다. 다행인 점은 현재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그 횟수를 더욱더 연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됩니다. 또한 참가국의 숫자가 늘어난 만큼 경제적인 효과도 매우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중국을 생각할 수 있는데요, 커다란 경제 규모를 보유 중이고 축구에 대한 인기가 많은 중국에서 만약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면 중국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어마어마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32개국이든 48개국이든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