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 자체를 은퇴하는 선수가 있을 수 있고 월드컵이 4년마다 열리는 무대이다 보니 현역 생활은 유지하되 나이로 인해 다음 월드컵에 참가 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기는 선수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스포츠가 그러하듯 선수들이 시간이 지나면 은퇴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인데요, 그러한 선수들이 있는 반면 이제 새롭게 떠오르는 선수들이 그 자리를 대체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이미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유망주이긴 하나 월드컵 무대에서 첫선을 보이게 될 선수, 앞으로 세계 축구계를 이끌어갈 유망주 3인을 선정해보았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선정기준은 제 마음입니다.
1. 잉글랜드를 넘어 세계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는 특급 유망주 주드 벨링엄
잉글랜드 버밍엄 시티의 유스팀에서 성장하여 버밍엄 시티에서 프로 데뷔를 이뤄냈으며 엄청난 재능을 가진 유망주로 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빅클럽들이 주드 벨링엄을 얻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그중 가장 적극적이었던 팀은 잉글랜드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였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팀의 전설적인 감독 알렉스 퍼거슨까지 나서서 설득하였으나 결국 주드 벨링엄의 선택은 잉글랜드를 떠나 독일로 향하는 것이었습니다. 주드 벨링엄의 독일행의 가장 큰 이유는 출전 시간이라고 언급되었는데 아무래도 비싼 몸값을 지불하라고 영입된 선수들이 많은 맨유에서보다는 유망주들에게 전폭적인 지원과 플레잉타임을 보장해주는 도르트문트행이 본인의 빠른 성장을 위해 적합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벨링엄은 모두의 기대와 본인의 예상과 같이 도르트문트에서 적응기가 필요 없이 바로 팀의 주축으로 올라서며 현재 분데스리가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하였습니다. 2003년의 나이로 한국 나이로 계산해도 이제 20살밖에 안 된 선수가 이미 프로경력이 버밍엄에서 1년, 도르트문트에서 3년 차로 벌써 프로 4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벨링엄의 주 위치는 중앙미드필더이나 워낙 재능이 넘치는 선수이다 보니 거의 모든 포지션이 소화가 가능합니다. 공격형 미드필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등 어떤 위치에 놓아도 훌륭한 경기를 선보입니다. 본인이 가장 선호하는 포지션은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경기장 이곳저곳을 누비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이 선수의 장점을 말씀드리자면 워낙 많아서 먼저 장거리 패스, 단거리 패스 모두 훌륭하며 체력, 패스 길목을 먼저 차단하는 능력, 적절한 수비 가담과 압박, 위협적인 중거리 슛 등등 워낙 많아서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그냥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미드필더 전 포지션에서 갖추어야 할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선수,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제 20세입니다. 어린 선수답지 않게 팀에 대한 충성심과 동료들을 위하는 마음, 그리고 리더쉽 등 부분에서는 훌륭하나 가끔 경기중 잘 풀리지 않을 때 공격적인 수비로 인해 카드를 받거나 하는 부분이 있는데 어린 나이이므로 경험이 축적되면 이 문제는 금세 극복이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몸값이 천정부지로 오를 수밖에 없는 선수입니다. 존경하는 선수는 같은 잉글랜드 선수이자 잉글랜드와 리버풀의 레전드 미드필더였던 스티븐 제라드라고 하는데 지금처럼 이렇게 성장한다면 우상인 제라드를 뛰어넘는 선수가 되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 같습니다.
2. 프랑스의 떠오르는 미드필더,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엔진 오렐리앙 추아메니
프랑스 AS모나코에서 어린 나이답지 않은 굉장한 활약으로 스타덤에 올라 올 시즌 시작 전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여 활약 중입니다. 옵션포함 1억유로라는 한국 돈 1000억원이 훌쩍 넘는 이적료에서 보시듯 레알 마드리드의 기대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됩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187cm가 넘는 좋은 신체조건으로 강력한 몸싸움과 훌륭한 태클, 커팅 능력과 강철 같은 체력, 그리고 공중볼 장악까지 그야말로 중원에서 상대 공격을 지워버린다는 표현이 떠오릅니다. 또 하나 이 선수의 장점이 상대 공격을 차단 후 역습으로 진행하는 패스 또한 좋은 선수인데 레알 마드리드의 패스 마스터들인 모드리치, 크로스 선수 외에도 좋은 패스를 공급할 수 있는 선수가 추가되니 상대 팀 입장에서는 굉장히 난감하게 만드는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후 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레알 마드리드의 후방을 오랜 시간 책임졌던 카세미루 선수를 밀어냈습니다. 결국 카세미루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을 하게 되었습니다. 팀 동료인 카마빙가와 같은 위치에서 뛰는 선수로서 두 선수가 가진 능력이 비슷하다고 할 수 있으나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카마빙가보다 한 수 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프랑스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지게 될 텐데 더블 볼란치로 나서게 되면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하나인 은골로 캉테와 같이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원 볼란치로 나서게 될 경우 캉테와 치열한 주전 경쟁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 2001년생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도 벌써 완성도가 높은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올라선 추아메니이므로 최소 10년은 프랑스의 중원을 든든하게 책임 질 것으로 보입니다.
3. 바이에른 뮌헨의 미래이자 독일 대표팀의 미래, 자말 무시알라
앞서 말씀드린 유망주 2명에 비해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선수로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며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도 소화 가능합니다. 주드 벨링엄과 같이 2003년생이며 이제 20세 불과한 나이이며 특이하게도 잉글랜드와 독일의 이중국적을 소지 중이었는데 결국 독일을 최종적으로 선택하였습니다. 무시알라는 탄탄한 기본기와 훌륭한 개인기, 정교하면서 간결한 볼 터치 능력을 보유한 드리블러입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박스 안에서 흔들리지 않고 침착한 마무리를 보여주고 있으며 항상 위축되지 않고 과감한 플레이를 즐기는 선수입니다. 드리블을 잘하는 선수들이 대개 드리블할 상황이 아니더라도 드리블하다가 흐름을 끊는 경우가 많은데 베테랑 선수도 아니고 이제 20세가 된 선수임에도 상황을 잘 판단하여 드리블의 타이밍인지 패스 타이밍인지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판단력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크로스도 꽤 정확한 편이어서 빠른 돌파로 수비수를 측면에서 무너뜨린 뒤 크로스를 올려 공격수에게 좋은 연결을 해주는 데에도 능하다 보니 최근 소속팀에서는 윙어로서 출전하는 빈도가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키는 184cm로 작은 편이 아니지만 70kg을 조금 넘는 몸무게로 인하여 몸싸움에 약한 편이며 그러하다 보니 드리블을 할 때 전방을 바라보기보다는 발밑을 보고 달리다 보니 연계 플레이에 약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충분히 추후 보완이 가능한 점이기 때문에 젊은 선수인 만큼 더욱더 성장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독일이 월드컵에서 뛰어난 젊은 많은 유망주를 선보이고 이 선수들이 일약 스타덤에 오르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이번에 자말 무시알라가 선배들의 자취를 따르게 될지 매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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