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카타르 월드컵 각 포지션별 TOP3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은 골키퍼, 수비수에 이은 미드필더 TOP3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드필더 포지션은 아무래도 팀마다 많은 선수가 구성되어 있다 보니 3명을 추려내는데 가장 어려운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사견이기 때문에 재미로만 보셔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 레알 마드리드와 크로아티아의 심장, 루카 모드리치
2010년대 최고의 미드필더로 손꼽히는 최고의 미드필더였으며 벌써 1985년생으로 한국 나이 38세입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대표팀과 클럽에서 주전으로서 확고한 입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호날두와 메시가 독식 중이던 발롱도르를 2018년 월드컵에서 자국 크로아티아를 준우승으로 이끌고 클럽에서의 맹활약한 부분을 높게 사 발롱도르를 수상했습니다. 2010년대 호날두와 메시 외에 선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한 건 루카 모드리치가 최초였습니다. 루카 모드리치는 중원에서 정확한 패스와 작은 신체조건을 가졌지만 밸런스가 좋아 쉽게 쓰러지지 않고 완벽한 탈압박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또한 중원 전체를 뛰어다니는 넓은 활동반경과 그걸 뒷받침 할 수 있는 강철 체력을 지녔습니다. 플레이메이커가 지녀야 할 모든 것을 갖췄다고 평가받는 모드리치는 공격을 풀어나가는 능력이 워낙 좋다 보니 수비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특별히 부각되지 않는데 앞서 말씀드린 대로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적인 공헌도 굉장한 선수입니다. 40대를 앞둔 선수가 뛰어다니는 것이 맞는지 눈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굉장한 체력을 자랑합니다. 지난 대회에서 강한 전력을 자랑하는 여러 팀을 무너뜨리고 크로아티아를 준우승으로 이끈 데에는 많은 선수가 노력했지만 주장이자 핵심인 모드리치의 공헌이 엄청났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나이로 보았을 때 이번 월드컵이 모드리치의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에서는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2. 벨기에와 맨체스터 시티의 에이스 케빈 데 브라이너
벨기에의 황금세대 출현 후 최근 몇 년간 피파 랭킹 1위 자리에 오른 벨기에는 브라질에 피파 랭킹 1위 자리를 내준 뒤 경기력이 하향세인데요, 이 원인에는 벨기에의 황금세대를 이끌었던 선수들의 노쇠화 및 경기력 저하가 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대표적으로 벨기에 대표팀의 에이스였던 에당 아자르 선수를 꼽을 수 있겠는데요, 아자르 선수는 첼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추락에 추락을 거듭 중입니다. 현재는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최악의 먹튀라는 오명도 얻게 되었는데 이런 아자르의 부진을 그나마 씻어주고 있는 선수가 케빈 데 브라이너 선수입니다. 데 브라이너의 전매특허는 역시 강한 발목 힘을 바탕으로 한 정확한 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짧은 거리, 긴 거리, 낮은 크로스, 높은 크로스, 정확한 프리킥, 강력한 중거리 슛 등 킥에 관한 모든 것이 최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 위치하여 넓은 시야를 가진 데 브라이너는 공간과 선수를 보며 정확한 패스를 전달해주는데 많은 팬이 데 브라이너의 패스를 보면서 혀를 내두릅니다. 화려한 기술을 보여주는 선수는 아니지만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탈압박에도 능한 선수이며 현대 축구 최고의 패스 마스터로 평가받는 선수입니다. 이번 월드컵이 벨기에의 황금기 막바지라고 생각하면 이번 월드컵 벨기에의 성적은 데 브라이너의 발끝에서 결정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3. 네덜란드와 바르셀로나의 다재다능한 미드필더 프랭키 더 용
프랭키 더 용 선수는 중앙미드필더 위치에서 주로 활약하나 프로 초창기 시절 센터백 그리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을 정도로 전술적인 이해도가 굉장히 높은 선수입니다. 프랭키 더 용은 정확한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후방에서 빌드업을 전개하는 데에 능하며 자기 장기인 전진성을 바탕으로 상대의 전방 압박을 벗겨내며 팀 동료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 주는데 능합니다. 외모는 곱상하고 여리여리하여 몸싸움을 피하고 체력적으로도 부족할 것 같지만 체력이 좋아 경기장 전체를 커버하며 웬만한 어깨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 반전의 매력을 지닌 선수입니다. 그리고 센터백 경험이 있다는 부분에서 알 수 있겠지만 볼 탈취에 능하고 볼 탈취뿐만이 아니라 상대 패스 길목을 미리 알아차리고 차단하는 능력 또한 뛰어난 선수입니다. 단점으로 지적되는 부분들도 있지만 워낙 축구 지능이 높은 선수이고 1997년생의 아직 어린 나이기 때문에 더욱더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올 시즌 시작 전 이적과 관련하여 많은 말이 있었던 프랭키 더 용이었는데 흔들리지 않고 네덜란드 대표팀을 더욱 높은 곳에 올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다른 포지션보다도 선정하는데 더욱더 고민이 많이 갔던 포지션이었습니다. 세부 포지션별로 선정하였다면 좀 더 수월하였을 텐데 미드필더 전 포지션을 놓고 선정을 하다 보니 많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정을 하다 보니 모두 중앙미드필더 위치에서 뛰고 있던 선수였는데요, 과거의 축구에서는 골을 넣는 공격수가 많은 주목을 받았으나 현대 축구는 강한 전방 압박을 하는 팀들이 워낙 많아져 수준급 미드필더들이 더욱더 주목받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러하다 보니 비싼 이적료는 공격수나 공격적인 미드필더들이 독차지 하고 있었는데요, 이제는 그러한 시대는 지난 것 같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번 월드컵에서 새롭게 빛날 유망주 3인에 대하여 이야기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por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짜 '괴물'이었던 김민재 (0) | 2022.10.05 |
---|---|
카타르를 빛낼 유망주 TOP3 (0) | 2022.10.05 |
카타르 월드컵 최고의 수비수 TOP3 (0) | 2022.10.04 |
카타르 월드컵 최고의 골키퍼 TOP3 (0) | 2022.10.03 |
카타르 월드컵 득점왕후보 TOP5 (0) | 2022.10.03 |